사람의 마음에는 무의식중에 숨기는 부분이 있다
link  미세스약초   2021-05-07

앞의 이 두 사건은 지금도 내게 괴로운 기억으로 남는다. 내가 그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심층까지 읽어내지 못했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의 마음 깊은 곳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는 심리가 있다.
표면을 장식하여 숨기면서 몇 겹이나 되는 베일을 둘러쳐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물며 마음 속 깊이 있는 것이 앞의 두가지 경우처럼 심한 열등감이거나 강한 의혹인 경우, 이러한 경향이 한층 커진다.
그러나 그렇다고 표면만을 읽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앞의 두가지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는 상대의
마음 깊은 곳을 읽어내야 할 필요성이 종종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 더욱 곤란한 문제가 나타난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는 단순히 의식적으로 포장되고 감취지는 것
외에 본인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의식적으로 연기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는 무의식중에 감추고 있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때로 연극무대나 빙산에 비유되기도 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부분을 의식의 초점이라고 한다면 그 배후
에는 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부분(반의식)이 있고, 이것은 또 어수선한 무대 뒤(무의식의 세계) 로 이어지고 있다.
빙산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수면 위에 나타난 의식의 부분은 전체, 정신 가운데 지극히 일부이며 , 수면위의 빙상보다 몇배나
더 큰 빙산이 수면 아래에 무의식의 형태로 깊이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어쨋든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자신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암흑의 이면을 가지고 있다. 이 암흑의 이면을 파헤치지 않는 한
상대의 마음을 진실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내가 심층심리를 읽어내는 방법을 연구하게 된 것도 상대를 보다 깊이, 철저하게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연관 키워드
술주정, 유체이탈, 유서, , 리더, 착한여자, 고도원, 콤플렉스, 스승의날, 칭찬, 누각, 심리학, 결혼, 일상력챌린지, 기억, 죽음, 유츄프라카치아, 요령, 무자식상팔자, 생각
Made By 호가계부